청계산 국사봉에서 만난 장승 가족과 나무 가족 - 연리목 연리지 연리근 옛골, 원터골, 개나리골,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청계산을 올라 봤지만... 산을 오르는 길이 여기저기에 있다. 저번에는 의왕에서 국사봉을 올랐는데, 이번에는 성남 금토동에서 오르고 싶다. 용인서울고속도로 밑을 지나 골짜기 깊숙히 들어가면, 군부대가 있고 전원주택 농가주택이 뜨문.. 사람이 만든 것 2014.06.10
산길, 하나면 충분합니다 산길 산에서 사람이 다니는 길이다. 산에는 나무와 풀이 있으며 나무와 풀은 흙의 품에서 자란다 바위도 흙에 뿌리를 내리고 산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 전국의 산이 사람 때문에 몸살을 앓는다 몸살 중의 하나가 흙을 잃는 것이다 비가 내려 씻겨가는 것도 있지만, 사람들의.. 자연을 사랑하며 2014.04.13
청계산에서 겨울맞이하는 나무들 산이 가을로 물들어 간다 淸溪山(청계산)도 紅溪山(홍계산)으로 바뀌어 간다 겨울 준비 다람쥐는 도토리를 주워 모아 겨울을 나지만, 나무는 허리찜질로 겨울바람을 이겨낸다. 귀한 햇볕 맨몸을 드려내고, 가슴을 활짝 펴고 팔을 쭈~욱 벌려 햇볕을 맞는다 가을 하늘에 빠져 머리를 파란 .. 자연을 사랑하며 2013.10.21
옥녀봉의 옥녀가 어떻게 생겼을까? 청계산 옥녀봉이 있습니다. 옥녀봉 안내글에 '봉우리가 예쁜 여성처럼 보여 이 이름을 붙였다 한다' 라고 서초구는 설명한다. 며칠 전 우연히 TV에서 옥(玉)에 50년을 바친 '우리의 장인'(玉匠人 장주원 선생) 프로를 보면서 문득 옥녀(玉女)께서 어떻게 생긴 분일까 더욱더 궁금해졌다. 그래서 옥녀의 모.. 사람이 만든 것 2010.08.26
다름/차이와 돌탑 소나기가 때때로 쏟아진다는 일요일(7월25일)이다 아침에 뿌린 비로 습도가 대단히 높다. 청계산 옥녀봉 375m 꼭대기 오르는 데 땀을 무지 흘렸다. 애써 올라왔는데, 내려오면서 좀더 쉬려고 입맞출길로 갔다. 주등산로에서 5m 정도 떨어진 조용한 곳이다. 오늘은 왠지 분위기가 종전 같지 않았다. 둘러 .. 여행과 山行(幸)記 2010.07.26
감미로운 입맞춤 횟수를 기억하려면 어떻게 모든 것이 생동하는 춘3월/春三月 열매가 맺어지려면 제일 먼저 꽃맞춤이라! 이런 맞춤을 어떻게 기억할까? 며칠 전 전철을 타고 가는 데 누굴 위해서 인 지 모르나 사람들이 들끓는 곳에 입술로 도배질한 일기장을 붙여 놨네. 키스 그림일기 평생의 키스를 그림일기로 남겨 그 순간 순간을 기억하는 .. 여행과 山行(幸)記 201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