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옥녀봉이 있습니다.
옥녀봉 안내글에 '봉우리가 예쁜 여성처럼 보여 이 이름을 붙였다 한다' 라고 서초구는 설명한다.
며칠 전 우연히 TV에서 옥(玉)에 50년을 바친 '우리의 장인'(玉匠人 장주원 선생) 프로를 보면서
문득 옥녀(玉女)께서 어떻게 생긴 분일까 더욱더 궁금해졌다.
그래서 옥녀의 모습을 찾아가는데 참고가 될 옥녀봉과 관련된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옥녀봉 안내판
등산로와 하늘에서 본 옥녀봉(여기↓)
고속도로에서 본 옥녀봉(여기↓)
옥녀봉 깔딱고개에서 등산객에 힘음 불어넣는 임꺽정길 표지판
입맞춤길 끝
혼자 아무리 생각하여도 떠오르지 않아 지나가는 등산객들도 궁금해 할 것이다.
"옥녀가 어떻게 생겼다고 생각합니까?"라고 전문산악인처럼 보이는 등산객에게 물었다
"쉽게 생각하세요.
먼저 산에 오르내리는 운동으로 폐활량이 클 것이고 허파가 커졌으므로 빨아들이는 콧구멍이 또렷할 것이다.
다리는 당연히 통통하지 않겠어요.
그러니 건강하게 보일 것이고.
등산모자를 쓰고 다녀 평상시도 모자를 즐겨 썻을 것 같은데."
고려시대 여인
연인등산객은 어떻게 생각할까?
"방금 입맞춤길 다녀오는 중이예요.
입맞춤길과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거 보니 입술이 예쁠 것 같다.
뽀뽀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눈을 감기 때문에 감기는 눈일 것인디....."
아주머니 등산객에게 의견을 물으니
"같은 여자로서 생각해본다.
고속도로 다니는 뭇 남성들이 모두가 보고 또 보니 아마 콧대가 매우 높을 것이예요.
그래서 안 보는 척 하거나 눈 감은 척 할 것이다.
높은 산에 사니 군살이 없을 거예요."
외국인 등산객에 물어보니 색다른 의견이다.
"한국에서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옥이 구르는 소리라고 한다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옥녀는 음악을 좋아하고 옛날 현악기를 잘 탈 것이다.
큰 현악기하면 이집트, 이집트하면 클레오파트라 여왕 생각난다.
玉女 그분, 아마 클레오파트라를 뛰어 넘는 아름다움을 가졌을 것이다"
피부과 의사인 등산객에 물으니
"산에서 산소를 많이 마셨기 때문에 흰 얼굴을 가진 매력적인 여인일 거예요.
'봉우리가 예쁜 여성처럼 보여'라는 안내판을 보니 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과감히 노출하고
또한 하얀 피부 강조하기 위해 까만 옷을 즐겨 입었지 않겠어요.
임꺽정이 보디가드 서비스를 했을 것이니 값비싼 장신구로 치장하고,
옛날 남들은 동전을 허리에 차고 다녔는데 핸드백에 보란 듯이 가지고 다녔을 것이다"
옥녀씨를 직접 뵌 분이 있으면 알려주시길
또한 의견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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