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집안에 상을 당하여 고향에 내려가 짬을 내어 추상화가 김환기 화백의 고택을 들르다 김환기 길을 따라 올라가면 영원으로 날아가는 김환기의 새 작년에 비해 많이 날아간 것 같다 매년 마늘을 심는 데 밭두렁에 갓 몇 포기가 잘 자라고 있다 그린 지 쾌 오래되어 많이 바랬다 김환기가 쌓아올린 층층이 빛깔 집 김환기가 사랑했던 항아리 빛이 바래니 더욱 수수하게 보이지만 품위가 김환기 고택 표지석 동백꽃이 손님을 맞이한다 화단에 봄기운이 화단 오른쪽에는 아직도 가을빛이 남아있는 듯 한 무리의 방문객들이 마루에 앉아 설명을 듣고 있다 곧 맞이할 입춘을 준비하듯 가지에 꽃방울이 오른쪽 공터에 화단이 겨울을 지낸 꽃? 장독대 메주 덩어리를 항아리에 둥둥 언제 띄울까? 뒷뜰에 벌거벗은 나무 90억 사업 여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