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 Kim Hwanki

안좌도 해변운동장에 추상화가 김환기 화백 2019-3

곰돌이 baby bear 2019. 5. 2. 11:58

압너리(앞나루, 읍동선착장) 가서도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 고향에 갔을 때는  혹시 무엇이 있나 하고 갔는데

 

 

 

 

본부석과 관람석에 그림이

 

 

『미술평론가 꼰랑옹(翁)은 내 그림을 자기(磁器) 같은 살결이라 했고

내 아뜰리에의 학생 윤(尹) 군은 내 선을 도자기의 선이라 했다.

...

사실 나는 단원(檀園)이나 혜원(蕙園)에게서 배운 것이 없다.

조형을, 를, 민족을 나는 우리 도자기에서 배웠다.

지금도 내 교과서는 바로 우리 도자기일는 지 모른다.

 

그러니까 내가 그리는 그것이 여인이든 산이든 달이든 새든간에

  그것들은 모두가 도자기에서 오는 것들이요, 빛깔 또한 그러하다

 

푸른 그릇을 보라.

흰 그릇을 보라.

둥근 항아리를 보라.

날씬히 서 있는 저 제기(祭器)의 굽을 보라.

저 술병의 모가지를 보고, 깍아내린 그 칼 맛을 보라.

찌들고 썩은 이 찻종의 호흡과 체온을 못 보는가?』  수화 김환기 1977년 출간한「그림에 부치는 시(詩)」에서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찻종 茶鐘 - 차를 따라 마시는 종지

 

 

 

 

 

 

 

강렬한 황토빛

 

 

 

 

 

 

http://blog.daum.net/janmoe/73

 

김환기가 사랑했던 것들-김환기-3

호적 이외의 이름 수화 樹話 무슨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여하튼 호적의 이름이 싫어서 내 이름을 하나 갖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글자를 모아 놓고 거기서 나무 樹(수)를 얻었으나 그 밑에 붙일 글자를..

blog.daum.net

http://blog.daum.net/janmoe/81 

 

별과 영원을 찾아간 추상화가 - 김환기 - 4

자화상 1957년 ⓒ환기재단 여름 달밤 기좌도(안좌도) 1961년 ⓒ환기재단 1963년 미국으로 건너가 보낸 편지와 일기에서 추상화가 김환기의 마음을 읽으면서 남긴 그림을 함께 봅시다. ( 김환기 수필집 '어디서 무..

blo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