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 Kim Hwanki

김환기 태어난 안좌도 표지석 2019-1

곰돌이 baby bear 2019. 4. 29. 12:23

표지석(標識石)이 세워졌다.

識 - : 기록할 지, : 알 식 

 

1004다리 개통으로 김환기의 마음을 담은 표지석들이 마을 어귀에 세워졌다.

이름 만 새긴 표지석과 달리

그림이 있어 찾는 이를 더욱 반긴다 

 

숯을 굽던 골짜기,

 탄동(炭洞)에서 남방의 여인이 맞이한다

 

 김환기의 첫 출품작 

종달새 노래할 때 》- 표지석 여인

 

『명제도 바로 그렇지만

   실제 작품의 내용과 형식이 여간 달콤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지금도 대단한 낭만주의이지만 그때는 그만 낭만으로 살았던 때인지라

  「종달새 노래할 때」 달기만 했던 작품이었다.

모델은 없이 제작했으나

   누이동생 사진을 보며 머리 속으로 그렸던 작품이다.

 

구름, 버드나무, 새알(鳥卵)들이 보이는

   지극히 남방적인 풍토를 느끼게 한다.

나는 남방의 따사로운 섬에서 나고, 섬에서 자랐다.

섬이란 태풍이 오기 전에는 평화롭기만 했다』                         -------  김환기의 '그림에 부치는 詩'에서 ------      

                

 

자라도, 증산도, 휴암도 세 개 섬이

 염전 개발로 하나로 됨 

 

 

 

거문고 생김새로 얻은 이름. 금산 芩山

                  

 

금산마을 전경, 나의 외갓마을이다

어렸을 때 저 큰골마을을 지나 뒷산을 힘들게 올라 넘어왔던 기억이

 

 

 

학이 내려와 노는 마을 학하 鶴下

앞에는 널리 갯벌이 펼쳐진 곳

 

 

 

둥근 산 밑에 자리잡은 두루메. 두리 斗里

 

보라빛다리(The Purple Bridge)로 박지도와 반월도를 잇는 곳

네 마리 새가 날아오 듯, 주변에 갯벌이 널리 퍼져있고 감태가 많이 자란다

 

 

호랭이가 엎드린 생김새 마을, 복호 伏虎

장산도와 하의도로 가는 배가 출발하는 곳 

 

 

 

유채꽃 마을 존포

존포(存浦), 글자 그대로 포구가 있는 곳

 

 

 

향나무가 자라는 곳, 향목(香木)

 

 

 

매봉산 밑 들 옆이 된다하여 매워리. 마명 馬鳴

말(馬)이 노래할 정도이니, 70년대 안좌면 유행가를 퍼뜨린 진원지 

 

 

표지석에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로 조그맣게 붙여 있네요.

저작권(Copyright)이 (재)환기재단에 있다는 뜻이므로

행정 부서에서는 사전에 (재)환기재단과 미리 긴밀히 협의하여

 작품이 잘 그리고 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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