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 Kim Hwanki

몽마르뜨 공원에 가장 어울리는 추상화가 김환기 2018-3

곰돌이 baby bear 2018. 6. 14. 19:19

 

이런 글을 누군가에 썼습니다.

 

제  목 : 몽마르뜨 공원에 가장 어울리는 추상화가 김환기

 

1. 따가운 햇볕을 받는 6월 거리의 오아시스, 서리풀 원두막 운영에 감사드립니다.

 

2. 저는 방배동에 살면서 10여년 전부터 매년 고향인 신안군 안좌면에 다녀오고 있는데, 

   고향 여기저기 그려진 추상화가 김환기의 그림을 보면서 편안한데 그리고 어디서 많이 봤던 것인데

   무슨 뜻을 주려고 저 그림을 그렸을까 하고 지금도 즐거워하며 궁금해 하는 사람입니다.

 

   주변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에 자주 가는데, 올봄 몽마르뜨 공원이 확 바뀌고,

   그 중에 '몽마르뜨의 화가들' 공간이 새로 만들어져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의

   반신상, 그림, 글이 함께 있으며  이들이 프랑스에서 작품 활동을 하였고,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화가들이라 전화 통화에서 설명 들었습니다.

 

   따라서, 파리에서 작품 활동하였고, 독특한 작품과 아름다운 글을 남겼으며,

   이젠 우리에게 점점 더 친숙해지는 추상화가 김환기의 반신상, 그림, 글을 함께 볼 수 있으면,

   더욱 몽마르뜨적이며 또한 한국과 프랑스를 다리놓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생각하여,

   몽마르뜨 공원에서 수화 김환기를 볼 수 있게 귀팀에 제안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수화 김환기의 글을 소개해 드리며,

   혹시 좀더 정확한 설명을 위해 환기미술관에 사본 보냅니다.

 

   '내 예술은 하나 변하지가 않았소. 

   여전히 항아리를 그리고 있는 데 이러다간 종생 항아리 귀신만 될 것 같소.

   여기 와서 느낀 것은 시정신(詩精神)이오. 

   예술에는 노래가 담겨야 할 것 같소.

   거장들의 작품에는 모두가 강렬한 노래가 있구려. 

   지금까지 내가 부르던 노래가 무엇이었다는 것을

   나는 여기 와서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 같소.

   밝은 태양을 파리에 와서 알아진 셈' 

    -  소제 : 파리 통신 Ⅱ / 김환기 에세미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142쪽

 

   김환기의 그림에 부치는 詩

 

   李朝항아리

 

   지평선 위에 항아리가 둥그렇게 앉아 있다.

   굽이 좁다 못해 둥실 떠 있다.

 

   둥근 하늘과 둥근 항아리와

   푸른 하늘과 흰 항아리와

   틀림없는 한쌍이다.

 

   똑

   닭이 알을 낳듯이

   사람의 손에서 쏙 빠진 항아리다.

       - 新天地 4의 1 1946.2  김환기 에세미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26쪽

 

 

 

 

도자기와 함께 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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