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5일 6일 비가 내리다.
조용하고 인적이 뜸하지만,
추상화가 김환기 생가 주변에는
봄비로 오히려 생기가 넘친다.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김환기길 38-1
김환기를 기리기 위해 길 이름 짓다
대문 바로 옆에 집 주소가
우중충한 하늘과 요란한 꽃잎에도 기와집에는 차분함이
옛된 김환기
이번에 방문할 때에는
방문을 열어봐도 별 전시가 없고
가운데 방에 종이 한 장이 접혀있다.
젊은 날 김환기
생가에서 계단을 내려와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렌즈에도 한 방울
말라버린 목련 가지
줄기 밑둥에 딱 한 송이
그리고 풀밭에 떨어진 꽃잎 한 조각
죽음과 삶이 함께 하는 나무에
서글플 사이없이 살려는 끈기가 봄을 부른다.
비와 바람이 세찬 6일 밤을 보내고
개인 다음 날 다시 찾아가니
추상화가 김환기가 사랑하는 새들이
이날 생가 위를 날아간다면
무엇이 눈에 확 띄일까?
목련꽃 딱 한송이의 조감도
이웃한 민들레의 조감도 / 鳥瞰圖
비에 젖은 동백꽃의 조감도 / Bird's eye view
생가 바로 밑에 벽화
봄을 노래하듯 푸르름, 싹, 파아란 달덩이
바로 옆 밭에는 마늘이 탐두게 자란다
이틀 부지런히 내린 봄비로
김환기 생가에 삶을 꽉 채우는 자연의 힘을 실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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