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 Kim Hwanki

영원의 세계가 될 농촌테마공원 내 김환기 미술관 2014-3

곰돌이 baby bear 2014. 4. 27. 20:42

추상화가 김환기 화백이 말하는  영원의 세계는 어디일까?

 

이미 돌아가셨으니 여쭈어 볼 수도 없어 수필집에 그의 일기(73년 10월 8일)를 뒤져보니

 

'미술은 철학도 미학도 아니다.

하늘, 바다, 산, 바위처럼 있는 거다.

꽃의 개념이 생기기 전, 꽃이란 이름이 있기 전을 생각해 보다.

막연한 추상일 뿐이다'

 

그럼 억지로 한번 생각해보면

추상화가 김환기 화백은 '김환기'라는 이름이 아닌 김환기가 태어나기 전의 세계를 영원의 세계라 하였을까?

 

영원의 세계로 날아가는 새

 

 

김환기의 새들은 입을 다물고 날으던데..                                                                                        김환기 생가 부근 벽화

 

특이하게도

빨간 머리, 빨간 날개를 가진 새들이 힘든 듯 입을 헐떡이면 날고 있다

영원의 세계에 거의 도달한 듯

 

김환기가 태어나 자란 '기좌도(현재 안좌도)  여름달밤' 1961년 작 

 

 

김환기의 수필집에서, '고향의 봄' - 1962년 3월

 

'고향생각이란 곧 안산 생각뿐....'                                                   김환기 생가에서 본 안산(案山)

 

'내 고향은 전남 기좌도'(箕佐島, 현재 안좌도)

순하디 순한 안산(案山)에는 아름드리 청송이 숨막히도록 총총히 들어차 있고

   옛날엔 산삼도 났다지만 지금은 더덕이요 복령(茯笭), 가을이면 송이버섯이 무더기로 난다.

 

낙락장송이 울찰하게 들어찬 산을 바라보며,

   또 그 산 속에서 자란 나에게는 고향생각이란 곧 안산 생각뿐....

 

이 봄에도 섬아가씨들은 양지바른 산기슭을 찾아 검밤블이랑 냉이랑 케겠지.... 

 

안산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진 봉오리

 

여기에 김환기 미술관이 세워질 예정이다

 

김환기 미술관 조감도

 

 

김환기 미술관이 포함된 농촌테마공원 조감도

 

신안군은 올해에 땅을 파기 시작한단다.

 

추상화가 김환기가 태어나기 전의 영원의 세계가 여기에...

영원의 문과 영원의 계곡 정원이 마련된다

 

2018.7.17~18

농촌테마공원 공사현장

 

갑자기 고향 다녀오다

 

 

 

 

 

 

 

뭍과 섬을 이어주는 다리

금방 개통될 것 같다

섬의 정체성이 사라지겠지

 

암태쪽 현수교 기둥

 

기둥이 꺽다리 추상화가 김환기 만큼이나 크다

 

압해도쪽 현수교 기둥

 

 

김환기의 고장 안좌도도 이 다리로 더 이상 섬이 아니다.

이젠 추상화가 김환기가 살고있는 영원의 세계, 영원의 섬과 이어주는 마음의 다리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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