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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환기미술관 직원에게서 들은 추상화 감상법
있는 그대로 보고 떠오르는 대로 생각하라 한다.
어린이들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데,
어른들은 습관적으로 화가의 작품 의도를 알아내려 애를 쓴다.
표준중등미술 김환기 지음
구상화(構想畵)는 기억과 상상과 공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몸소 겪은 기억의 세계와 과거나 미래를 공상 또는 상상할 수 있는 혹은 전설 등에서
그림으로 표현하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간추려 구상화(構想畵)로 그린다.
추상화가 김환기의 여름 달밤, 기좌도 (현 신안군 안좌도)
김환기 화백이 태어나 자라며 겪은 경험을 그림에 옮겨 놓은 듯
마루에서 보는 파아란 하늘
바다 위를 날으는 갈매기
내호리 가는 들녁에 종달새
산 위를 떠다니는 뭉게 구름
달밤 고요한 바다, 차분한 세상
그네 타며 뛰어놀았던 집 앞 안산(案山) 등
기억에 짙게 남아있는 장면들을 떠올리며
멀리 떨어져 가보지 못하고 고향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산을 펼쳐서 원근법은 아니나 산 넘어 산(mountain over mountain)처럼 표현한 것 같다.
있는 그대로 보고, 떠오르는 대로 생각하기도 해야 하지만
김환기 화백의 과거로 돌아가서 그때를 살펴보면 쪼금 알 수도 있을 듯
김환기의 "고향의 달밤, 기좌도"를 노래로 표현하면?
동요 고향의 봄 : ~~~ 꽃 피는 산골. 그 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나훈아의 고향역 : ~~~ 눈 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Joh Denver : Take Me Home, Country Roads
Take me home, country roads.
West Virginia, mountain ma~ma~
그리움이 철철 넘치는 그림이다
김환기가 사랑했던 것들-김환기-3
호적 이외의 이름 수화 樹話 무슨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여하튼 호적의 이름이 싫어서 내 이름을 하나 갖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글자를 모아 놓고 거기서 나무 樹(수)를 얻었으나 그 밑에 붙일 글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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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영원을 찾아간 추상화가 - 김환기 - 4
자화상 1957년 ⓒ환기재단 여름 달밤 기좌도(안좌도) 1961년 ⓒ환기재단 1963년 미국으로 건너가 보낸 편지와 일기에서 추상화가 김환기의 마음을 읽으면서 남긴 그림을 함께 봅시다. ( 김환기 수필집 '어디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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