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생동하는 춘3월/春三月
열매가 맺어지려면 제일 먼저 꽃맞춤이라!
이런 맞춤을 어떻게 기억할까?
며칠 전 전철을 타고 가는 데
누굴 위해서 인 지 모르나 사람들이 들끓는 곳에
입술로 도배질한 일기장을 붙여 놨네.
키스 그림일기
평생의 키스를 그림일기로 남겨 그 순간 순간을 기억하는 것이다.
순문(脣紋/입술 표면의 무늬/예-지문)이 각각각 달라도
당당하게 공개할 수 있는, 눈치 안보는 자신감?
부럽기만 부러워!!!
또 다른 방법은?
청계산 옥녀봉을 오르내리는 것이다.
입맞춤 길 입맞춤 곳
서울 서초구에서 공식적으로 입맞춤을 권장하는 유일한 곳이다
남 앞에서 입맞춤이 미풍양속을 해친다고 경범죄로 처벌되었던 시절에도!
이제까지 이곳을 애용하였던 사람들의 숫자가 오른 쪽 돌탑의 돌 갯수 만큼...
이 곳에서 입맞출 때마다 돌멩이를 탑에 올린다.
찐한 정도에 따라 큰 돌이냐? 작은 돌이냐?
곰돌이가 입맞춤 취재를 한다는 말을 듣고
길 가에 붙여 전달하는 이가 있어 역시 서울 인심(?)이 좋다?
※ 서울 바닥에서 다녀보니 키스방이라는 이상한 영업을 하는 명함이 벽에 붙여 있었음
손바닥을 마주쳐야 소리나 듯
입맞춤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므로, 미리미리 준비를...
입술 포함 칫과
이빨을 닦는 것은 기본이고
이빨을 색깔로 이쁘게 하며
입술을 매만져 멋지게 만들어
부디 큰 돌을 돌탑에 올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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