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삶

찌는듯한 무더위가 이어졌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또한 하루내내 그러니 힘겨울 수 밖에 헌데 오늘 아침은 선선하다 낮에는 햇볕이 쨍쨍 비치고 푸른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온천지가 환하다 바깥의 햇볕이 사무실 안으로 넘어와 밝기만 하다 내 자리 옆에는 오래된 달력이 하나있다. 2008..

2012년 6월 올해도 고향에 가서 다시 추상화가 김환기 화백의 집을 찾았다. 건물과 주변 시설은 그대로 인데 닫혔던 문이 열려 있었고 전시물까지 있다. 광주에서 왔다는 중년 여인 2명이 마루에 앉아 차를 마셨다 2010년 5월에 찍은 집 전경 2010년 찍은 마당과 집 제일 오른쪽에 있는 방을 들..

올해 고향에 내려와 처음 만나는 탑(?)이다 추상화가 김환기가 태어나 자란 안좌면 읍동리, 안좌초등학교 앞에 서 있다. 신안군청 관계자에 따르면, 본래 이 자리에 시계탑이 있었는데 너무 오래되어 볼품 없어져 기둥만 남겨놓고 가지들은 뜯어내고 기둥에 우레탄 폼을 발라 만든 설치미..

분명 작년에 보지 못했는데... 추상화가 김환기의 글씨가 벽에 있다. 2009년 1월이라 쓰인 안내 '짐작 못한 바는 아니지만 아희들로부터 다소 구체적(多少 具體的)인 고향(故鄕)소식을 들으니, 반갑기는 하나 서글픈 생각 뿐이오. 서울보다도 고향(故鄕)이 보고 싶어 빨리 귀국(歸國)하고도 ..

목포에서 배를 타고 오면 앞너리 선착장을 벗어나려면 농협 창고를 지난다. 그 다음에 추상화가 김환기 공원이 나온다. '사슴' 1958년 안좌면 읍동리 앞너리 농협창고 달밤에 사슴은 무슨 생각을? 그런데 얼레? 처음 보는 가로등이다 작년에 고향 왔을 때는 보지 못했는데? 가로등 - 옛 것과..

오랜 만에 고향을 찾는다. 신안군 안좌도로 가는 농협배를 목포 북항에서 탄다 추상화가 김환기가 태어나 자란 곳이다 안좌도와 신안군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미술관을 김환기의 예술정신과 바다 위를 떠 다니는 배의 이미지를 연결시켜 '떠도는 미술관(Gallery Fluxus)'으로 명명하게..

신문에서 추상화가 김환기 작품전시회 기사를 보았다. 걸개 입장권 문을 열고 들어가 1층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들을 둘러본 후 2층으로 올라가 벽에 붙여있는 추상화를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지하로 내려가 크게 걸려있는 그림들, 점점으로 가득찬 추상화들. 젊거나 중년 여성들이 많았다..

서울로 가기 위해 배를 탔다 목포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떠도는 미술관'인 안좌농협카페리 배를 탔다 작년 12월 전시 작품들을 다시 선정하여 전시하고 있다 '떠도는 미술관' 표지판 1층에 차를 싣고 2층에 올라가니 낮잊은 여인들을 만났다 '항아리와 여인' 처녀작 '종달새 노래할 때' / '항아리와 ..

안좌도로 오는 배에서 내리면 그 곳이 앞너리 선착장이다. 배에서 내리면 대합실이다 처마에 김환기의 붓자국이 남아있다 세계 어느 항구에 이렇게 멋있는 매표소가 있을까? 매표소 옆에 대합실에는 김환기의 사슴이 생가 쪽을 바라보며우뚝 서 있다 김환기의 사슴들 낚시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는..

연휴를 맞아 고향에 다녀왔다. 올해도 김환기 화백의 생가를 들렸다. 작년에 보지 못했던 것이 눈에 뛴다 최근에 설치한 것 같다 김환기 예술 ZERO POINT... 김환기의 발자취가 닿는 곳들이 새겨져 있다 여기서 서울까지는 몇km? 여기서 프랑스 파리까지 몇 km일까? 섬에서 태어난 김환기를 위해 ZERO POINT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