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근무시절 개성의 송악산을 바라보면 언제나
고등학교 때 배운 明月 황진이 누나의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라는 시조가 언제나 생각났다.
명월 황진이 누나는 박연폭포, 성리학자 서경덕과 함께 꺾지 못할 송도3절(松都三節)이오,
시조 등에 능하면서 품격있는 기생이었고
서경덕을 꼬실려고 무진 애를 썼는 데 결국 꺽지 못하였다 한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난 간판 '月明',
황진이 누나를 사모하는 지, 언제나 명월(明月)로 읽혀진다
황진이 누나의 명함
청산리 벽계수(壁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콧대높은 (서)경덕 오빠~!
세월이 녹슨다고 그리 빨리 가려 하나요?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니 이 세상에서 부메랑 빼고, 쏜 살이 / 총알이 한번
가면 영영 돌아오지 않하던 데....
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간들 어떠하리 오늘따라 저 보름달이 소녀의 가슴을 더욱
비추네요. 오빠~아! 저기 호프집에서
500cc 딱 한잔 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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