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안좌도에 갈 때
누굴, 무엇을 만날까 하는 기대에 부풀어 쉬지 않고 차를 몰았다.
폐교된 안창초등학교가 창작공간으로 탈바꿈
예술가들이 일상을 떠나 다른 생각, 체험을 하는 기간동안 머물 공간이 작업실 뒤에 있는데,
이 공간의 지킴이
얼마나 친절하면은?
낯설수록 더 반겨
자동화에 밀린 사람처럼
경운기나 트럭에 밀린 지게
찾아주는 이 없으나 의연하게 벽에 기대어
기계화 덕분에 등뼈 휘도록 일하지 않아도 되니
할머니 등뼈도 건강해
이젠 할미꽃도 곳곳하기만
옛스러움
점심 있고 번지도 있고 섬마을 선생님(박춘석 작곡)까지 있고
객주 / 客主
추상화가 김환기의 섬
안좌면 탄동리 해변가 산속에 가니
처음 보는 디자인의 비석을 보다
날개짓으로 날아오를 듯한 디자인
원주후인 이공지묘(原州後人李公之墓)
뒷면 보면 비석의 주인은 이귀원(李貴源)
숭정기원후 4 졸 축윤 3월 일(崇禎紀元後四卒丑閏三月 日)
崇禎은 명나라 마지막 의종(1628~1644)의 연호라 하는데 서기(西記)로는 언제일까?
@@@ 위 비문을 번역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비 오는 날 비옷 챙겨입는 AI(인공지능)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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