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山行(幸)記

신안군 안좌면에서 만난 즐거움 2017년 4월

곰돌이 baby bear 2017. 4. 11. 00:18

올해에도 안좌도에 갈 때

누굴, 무엇을 만날까 하는 기대에 부풀어 쉬지 않고 차를 몰았다. 


폐교된 안창초등학교가 창작공간으로 탈바꿈

예술가들이 일상을 떠나 다른 생각, 체험을 하는 기간동안 머물 공간이 작업실 뒤에 있는데,

이 공간의 지킴이 

얼마나 친절하면은?

낯설수록 더 반겨


자동화에 밀린 사람처럼

경운기나 트럭에 밀린 지게

찾아주는 이 없으나 의연하게 벽에 기대어


기계화 덕분에 등뼈 휘도록 일하지 않아도 되니

할머니 등뼈도 건강해

이젠 할미꽃도 곳곳하기만


 

옛스러움

점심 있고 번지도 있고 섬마을 선생님(박춘석 작곡)까지 있고

객주 / 客主


추상화가 김환기의 섬



안좌면 탄동리 해변가 산속에 가니

처음 보는 디자인의 비석을 보다

 

날개짓으로 날아오를 듯한 디자인

원주후인 이공지묘(原州後人李公之墓)


뒷면 보면 비석의 주인은 이귀원(李貴源)

숭정기원후 4 졸 축윤 3월 일(崇禎紀元後四卒丑閏三月 日)

崇禎은 명나라 마지막 의종(1628~1644)의 연호라 하는데 서기(西記)로는 언제일까?


@@@ 위 비문을 번역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비 오는 날 비옷 챙겨입는 AI(인공지능) 허수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