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2월 4일 음역 12월 26일
봄의 첫날, 입춘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날
얼음에서 녹음으로 바뀌는 날이다
강남구청역 화랑에 걸린 그림
의자에 남긴 옷이란?
어둠에서 밝음으로 바뀌 듯
허물의 밤에서 맨살의 아침으로 바뀌 듯
제자리를 찾아가는 때이다.
강남구청역 화랑에 걸린 그림
집옷을 벗고 일터옷 입는 듯
움추림에서 움직임으로 가 듯
일하러 가는 때이다.
껍질의 번뇌를 벗고 깨달음으로 가는 길
해탈을 느끼러 가는 길
삶의 보람을 찾아 가는 때이다.
강남구청역 화랑에 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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