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수화 김환기 생가를 찾았다
매년 이때 고향에 내려와 찾았는데 올해는 다른 뜻이 있는가?
연보에는 1913년네 태어났다
수화 김환기가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경상(經床) 위에 방명록에 내 이름을 적어본다
김환기 생가 뒷뜰에 감나무
아호를 수화(樹話)라 하였는데, 감나무를 좋아해서 수화라 했을까?
물론 그의 에세이/散文集 '그림에 부치는 詩'에 의하면
호적의 이름이 싫어서 따로 이름을 갖고 싶어
좋은 글자 모아 놓고 거기서 나무 樹를 얻었고,
한참 후에 말씀 話를 붙여놓으니 '樹話'라 시각적으로도 만족하였다 한다
생각 아래집 벽에 김환기 작품이 그려져
푸르름처럼 영원을 찾아가는 김환기의 마음이 영원하리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집에 있는 우리 삼현파 족보를 찾아볼까?
김환기가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 지?
김해김씨 삼현파 연천군후부사공가보 (金海金氏 三賢派燕川君后府使公家譜) 1985년판
김환기는 김해 김씨 삼현파로 71세손(世孫) ( 70대 代 )
족보에는 김종환(金鍾煥)으로 되어 있고
자(字)로는 김환기(金煥基)
字 - 본명 이외로 부르는 이름
호(號)로 수화(樹話)
1913년 2월 19일 태어남
일본대학 미술학사
일본 제22회, 23회 이과회전 입선
서울대 미술학부 조교수
국전심사위원
홍익대학교 교수
대한미술협회 회장
홍익대학장
예총 부이사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제7회 상파으로비엔날 미술전 명예상 수상
1954년 미술원 회원
1956년 프랑스 건너가 5회 개인전
1959년 귀국, 서울중앙공보관 개인 전시
1972년 미국 설버먼길드展 비탐상 수상
1975년 1984년 서울국립현대미술관 주최 회고전 열다
1974년 7월 25일 뉴욕병원에서 생을 마치고 겐시코묘지에 묻힘
배우자 초계(草溪) 변동림 1915년 11월 15일 태어남. 미술평론가. 부친
자녀
女 김영숙(金英淑) 1933년 생
女 김금자(金金子) 1936년 생
女 김정인(金貞寅) 1938년 생
子 김화수(金和洙) 字는 화영(和瑛) 1955년 생
수화 김환기가 하필 신안군 안좌도 섬에서 태어난 까닭은?
아래 김인기(金仁起, 62세손) 선조 할아버지께서 해남에서 섬으로 이주하면서
안좌도 섬에 김해김씨 삼현파가 퍼지게 되었다
입도조(入島祖) 묘비
내가 이 섬에 태어난 까닭도 같다
이번 여름 사진을 찍고, 재배를 드리고 왔다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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