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사랑하며

굽은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 망우공원

곰돌이 baby bear 2010. 3. 1. 16:13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자손이 빈한해지면 선산의 나무까지 팔아 버리나

줄기가 굽어 쓸모없는 것은 그대로 남게 된다는 뜻으로,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도리어 제구실을 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망우공원 산책로를 걷다가 속담을 떠올리는 곳으로

굽은 소나무가 묘를 지키느라 고생하여 허리를 굽었네..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 지팡이까지 짚었네.

 

공원의 이름이 망우(忘憂)로 근심을 잊을 수 있는 곳이라고

공원 사무소에서 눈을 부릅뜨고 지키고 있으므로

굽은 소나무여!  이제 걱정, 근심 버리고 허리를 활짝 펴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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