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1일
축령산으로 회사 동료들과 산행간다
안내자가 축령산의 유래를 들려준다
조선왕조를 세운 이성계가 고려말에 사냥왔다가 헛탕쳤는데,
몰이꾼의 말이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山神祭)를 지내야 한다'라고 하여
산 정상에 올라 제(祭)를 지낸 후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어
이 때부터 고사(告祀)를 올린 산이라 하여 축령산(祝靈山)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2009년에는 축령산으로 올라 서리산으로 내려왔는데
오늘은 철쭉나무숲이 있는 서리산(832m)부터 시작하여, 절터로 내려와 다시 축령산(886m)에 올라 내려온다
진달래는 피고 철쭉은 아직
답사왔을 때 막걸리를 사다 냉동에 넣어서
오늘, 아직도 어름으로...
쉐이크 막걸리
갑자기 떠오는 정철의 장진수사(將進酒辭)
술 마시러 가면서 부르는 노래
진달래 꽃을 꽂아본다
술 한잔 먹세그려. 또 한잔 먹세그려
꽃나무 가지 꺽어 잔 수를 헤아리며 끊임없이 먹세그려
.....
....
술 만큼이나 아름다운 꽃과 나무
축령산을 내려와 입구에서 만난 장승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 장승
외침 장승
나도 여기 있쏘~~~~~~
삿갓장승
허리띠장승
긴수염장승
음식점 주위에 쇠창살에 갇힌 장승들
눈을 지그시 감고 봄볕으로 썬탠하는 여자 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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