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세째 주 토요일
무럭무럭나무지기들이 모여, 리바트탄소중립의숲(지구살리는숲)에 가는 날리다
월요일에는 영하 17도까지 내려가 덜덜 떨었는데,
오늘은 안개가 짙게 끼었다.
포근하다.
훈훈하다
아니 벌써 봄이(?)
들어가는 길
아침밥
따뜻한 술떡과 뜨끈뜨끈한 차를 마시며..
대추, 배, 생강, 도라지로 만든 비빔차(?)이다
아침 일찍 만들어준 아내를 생각하며..............
우리들 옆에 S라인이
솔잎 끝에 물방울이 조롱조롱
간판
작년에 박은 팻말인데 빗물로 굽어 역사를 말하듯
오늘도
마들렌 장농을 사신 고객들께 소나무 한 그루 드리다
이름을 가진 소나무
바뀌기 전에 사용한 이름표
작업을 마치고
과녁?
새총놀이에 새 대신에 풍선을
무슨 돌?
가지고 온 총알
막걸리 한 잔 하고 방아쇠를 당기다
칼바람 맞으며, 춤추는 소나무들
아리랑춤
은반을 누비는 피겨선수
하늘하늘거리는
빨간머리 앤
뭐시여?
거시기?
날짐승들의 보금자리, 모텔
솔잎으로 만든 매트리스
모텔 옆에는 화장실
수세식이 아닌 눈세식
얼마나 시원할까?
김정호의 세한도
모든 잎이 땅에 떨어졌다
그럼 겨울은 땅의 계절인가?
겨울은 몸통만 남긴다?
자연에도 빈부의 격차(?)
뒤에 홀랑 벗은 자와 앞에 겹겹이 입은 자
아직도 가을의 자취가.....
우리 리바트의 동아리 무럭무럭나무지기들이 떠난 뒤에는
안개로 덮힌 숲에 적막만
사무실로 와서 고객께 편지를 준비하는 무럭무럭나무지기들
위에는 리바트 neoce 의자와 아래는 리바트 탄소중립의 숲에 의자
마들렌 장농을 사신 고객들께
솔잎과 빨간 산열매를 바치다
무럭무럭나무지기들의 마음과 탄소중립의숲(지구살리는숲)을 담아서.............
겨울 안개를 맞으며 기분 돋군 즐거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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