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사랑하며

결혼기념일 나무심기 - 탄소중립의숲에서

곰돌이 baby bear 2012. 4. 27. 21:34

4월이면 결혼기념일이 있는 날이다.

무엇을 하며 그 날을 기릴까?

 

아내가 나물 캐러가는 곳에 나무를 심자고 하였다.

양재동 화훼시장에서 단감나무 한 개를 샀다.

25,000원

 

무럭무럭나무지기 동아리에서 탄소중립의 숲을 찾는 날이 세번째 주  토요일이라,

   일주일 간은 집뜰에 임시로 묻어놨다.

 

4월 21일, 아침에 감나무를 파서 차에 실다 

 

 

평택시 청북면 옥길리에 있는 리바트 탄소중립의 숲

무럭무럭나무지기

 

 

주변에 어린 소나무들이

 

가늘지만 짙푸른 머리카락 

 

붉은머리카락

딱따구리 벼슬 (?)

 

 내 이름표가 붙은 소나무

 

오늘도 레이나 장롱을 산 고객들께 나무를 드리자

이름표 붙이는 동아리 회원 

 

빗속에서도

소나무를 성가시게 하는 가시나무를 베어내기

낫을 든 친절 여인 

 

 

고객 이름표 붙히고  가시나무 치우기 후에

   어린 시절 새총놀이

풍선과녁을 응시하는 동아리 총무

 

행사를 끝내면서, 결혼기념 단감나무를 심다.

 

숲을 찾는 동아리 회원들에게 단감을 맛보게 하자 

숲을 찾는 사람들은 푸르름을 보며 단말을 할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단웃음을 주는 숲...

그래서 단감나무가 가장 알맞는 것 같다.

 

삽과 나란히 선 단감나무

오늘 비가 많이 내려 무럭무럭 자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