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화가 김환기가 태어나 자란 안좌도와 다리로 연결된 섬이 팔금도이다. 팔금초등학교의 LED 전광판에 '남다름'이란 낱말이 보인다. 팔금초등학교 벽에는 김환기 작품들이 그려져 있다. 햇빛으로 그림이 바랬지만 그럴수록 묵은지처럼 깊은 맛을 낸다. 김환기 작품을 볼 때마다 무엇을 말하는 지 궁금하다. 추상 회화란? '추상 회화란 자연 형태의 재현을 전적으로 거부하고, 자연과의 인연을 끊음으로써 순수한 형태, 즉 색, 선, 면만으로 순수한 질서를 찾으려는 회화이다' - 표준중등미술 3(김환기, 박서보 지음) 교과서 '추상주의는 처음부터 구체적인 물상(物像)에 구애되지 않고 직관(直觀)적이며 상상적인 소산(所産)을 말한다' - 김환기 에세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순수한 질서? 더 어렵네요!!!! ..